학원 이야기 030 초중고 수학과정에 이번년도(2013년)부터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이 시작됐다. 그냥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수학문제를 다양한 실제 상황과 생활에 접목시켜서 이해와 응용력 향상을 노리겠단 교육부의 아이디어... ^^ ; (영어가 약빨을 다하니, 이번엔 수학이라... ) 그런 이유로 수학 학..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3.06.11
학원 이야기 029 전군이 오랜만에 고민거리를 안겨줬다... 이걸 맞다고 해야할까? 틀렸다고 해야할까? 고민이다.... -..-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3.02.19
학원 이야기 028 별생각 없이 달력을 보다가 ........... 헐~ 벌써 2013년도 한달이 지나버렸다는거 아닌가... anyway ... 지금 내 앞에는, 끔찍한 고문에 시달려 피부가 벗겨진 다섯 자루의 연필들과 갖은 괴롭힘과 학대에 망가져버린 지우개 하나가 애처롭게 널부러져있다. 연필마다 이로 잘근잘근 씹어줘서 전..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3.01.31
학원 이야기 027 온 몸을 얼리는듯한 한파가 요즘은 자자든듯 하다... 한창 때는 아주 발꼬락이 얼얼하더만.. 시크가이 전군이 요즘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문제풀이가 아니라... 글씨를 정확하고 바르게 쓰는거다. 글씨가 너무 엉망이여서 어떤 때는 전군 조차도 알아볼 수가 없는 일이 흔하다. 이런 상황..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3.01.18
학원 이야기 026 "다요체"를 아시나요..? 시크가이 전군이 얼마 전부터 요상한 어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어제 아빠 가게에서 놀았다요. - - 선생님, 이 문제는 너무 어렵다요. - - ... 그랬다요... 저랬다요... - 뭐 ... 대충 이런 식이다. 처음 들었을 때, 이건 뭔가 했다. 예전에 유행했던 ... 근영체.. 나영체 ..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3.01.08
학원 이야기 025 올해의 빅 이벤트 대선도 끝나고, 이젠 정말 연말연시가 느껴지는 토요일이다. 한동안 아이들 기말고사준비와 대선이벤트 등등에 신경이 쓰여 딴짓을 영 못했다. 하여간 그 사이 "성실한 4학년 이군"은 성실하기만한 학기말고사 성적을 남기고 학원을 떠났다. 이군에게 그 동안의 교재와 ..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2.12.22
학원 이야기 024 오.. 이젠 .. 제법 겨울이다. 교실로 들어서는 아이들마다 볼과 코가 빨갛다. 조만간 눈도 펑펑 올 듯 한 기온에 창을 뒤흔드는 매서운 바람도 분다. 전기난로 돌리다가 더 추워지면, 벽에 붙어있는 가스히터도 돌려야겠다. 시크가이 2학년 전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발로 돌아다닌다. 저..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2.11.27
학원 이야기 023 "메롱" 1 : 0 이양이 문을 열자마자 내가 먼저 "메롱"을 외쳤다. 의외의 결과에 당황한 이양... 정신도 못 챙기고 영어교실로 후퇴한다. 저번 주, 연 이틀 이양의 "메롱" 기습공격을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더니, 이것이 아주 작정하고 공격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2.11.20
학원 이야기 022 이젠 제법 쌀쌀하다.. 하긴 눈도 왔었다니.. 겨울이라 불러야하나.. 건물이 오래되고 창틀 역시 이중이 아닌 철재라 단열이 전혀 되지 않는다. 때문에 방풍을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 방풍비닐을 겹겹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우선 방풍용으로 뽁뽁이를 네 겹 정도 둘렀는데 .. 뭐.. 그런 대..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2.11.16
학원 이야기 021 오늘은 비가 내린다. 그것도 갑자기.. 우산도 없는데.. 이런.. 그냥 주차하고 빗속을 달리는데.. 저번에 방화타조들을 봤던 그 건물 주차장에 이번엔 여학생들이 모여 있다. 이놈의 중학교는 교문을 그냥 개방해놨나 보다.. 수업시간이고 뭐고 그냥 다들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자유로운 영.. Serapeum의/학원(2012~2013)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