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내린다.
그것도 갑자기.. 우산도 없는데.. 이런..
그냥 주차하고 빗속을 달리는데..
저번에 방화타조들을 봤던 그 건물 주차장에
이번엔 여학생들이 모여 있다.
이놈의 중학교는 교문을 그냥 개방해놨나 보다..
수업시간이고 뭐고 그냥 다들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자유로운 영혼들의 학굔가...?
하여간 지난 토요일 ..
중학교에 올라가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공부에 대한 이야기와 동영상을 보여줬다.
저 : 공부를 왜 할까..?
아이들 : (묵묵부답) ...
저 : 왜 어른들은 이구동성으로 공부하라고 하실까..?
아이 1 : 저.. (표정을 보니 질문이 생긴듯하다.)
저 : 응 .. 그래 .. 말해봐..!
아이 1 : 근데요... 이구동성이 뭐에요..?
저 : ..................................
그랬다....!
이놈들에게 사자성어는 원시인들이 사용하던 고대어인 거였다....!
하긴, 초딩들에게 사자성어와 갑골문자가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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