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 없이 달력을 보다가 ........... 헐~
벌써 2013년도 한달이 지나버렸다는거 아닌가...anyway ...
지금 내 앞에는,
끔찍한 고문에 시달려 피부가 벗겨진 다섯 자루의 연필들과
갖은 괴롭힘과 학대에 망가져버린 지우개 하나가 애처롭게 널부러져있다.
연필마다 이로 잘근잘근 씹어줘서 전체에 이자국이 있고
끝부분은 나무가 그냥 들어난 상태... --
지우개는 판화를 만든듯, 중앙부터 사방으로 아주 깊게 파놨다.
물론, 범인은 전군.... !
그래서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했다.
" 전군, 앞으로 전군은 여기 이 다섯자루의 연필과 지우개만 사용한다.. 알간..! "
이런 조치가 내려지고난 후 ...
정작 전군은 별 반응이 없는데, 학원에서 공부하는 딸아이가 한마디 한다.
" 아빠 ! 연필하고 지우개한테 너무 한거아니야..? 걔네들은 피해잖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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