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뉴질랜드 생활을 좀 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 때 저는 이민이 주된 목적이 아니여서 그냥 남의 집 불구경하듯이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갔던 기억만 있었습니다. 그리곤 이 곳 캐나다로 올 때는 확실히 이민을 목표로하고 왔었기 때문에 많은 준비와 확인 과정이 필요했었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영주권 심사를 끝내고 안정적인 이민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주위에 뉴질랜드에서 몇년을 보내시다가 이 곳 캐나다로 오시는 분들이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제가 전에 일했던 식당에 새로 오신 분들이 2분 있는데, 뉴질랜드에서 2년 정도 영주권을 준비하다 포기하고 캐나다로 오신 분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뉴질랜드 쪽에서 방향을 튼 분들의 경우가 들리더군요.
현재 뉴질랜드에서 영주권을 받아서 사시는 분과 최근에 연말 인사를 주고 받으며 나눈 대화 속에서도 오클랜드에 한국분들이 줄어들고 인도인들만 늘어난 것 같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런 이민 동향과 관련이 있는듯 합니다. 해가 갈수록 뉴질랜드와 호주의 이민과정이 많이 까다로와 진다고 하던데, 그것이 이민 희망자들을 상대적으로 수월한 캐나다로 방향을 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이민 문호에 있어서도 매년 30만명이상을 받아들이는 캐나다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수월한 면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몇몇 프로빈스의 경우는 영어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아직은 한국인들의 이민 시도가 용이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경우도 한국인의 영주권 취득수는 계속 감소하는 중입니다.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어점수 제출이 거의 전부분에서 의무화 됐고, 이민신청점수 산정조건 또한 계속해서 한국인에게 불리하게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추세는 앞으로 계속 강화될 것 같습니다.
어째든 이민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 (영어점수가 있으신)분들은 캐나다가 그나마 수월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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