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직장 생활도 6개월을 지나 만 7개월로 접어듭니다. 물론 아직도 어버버 거리는건 똑같네요. 영어가 공용어인데, 이게 유창하지 못하니 참 쉽지 않은 직장생활입니다. 그래도 뭐... 그냥 눈치껏 요령을 익혀가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일을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는 겁니다. 일의 특성상 온종일 무거운 자제를 나른 다거나, 꼼짝없이 서서 동일만 작업을 반복해야하거나 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렇게 의사소통이 빈번하지 않거든요. 그냥 처음에 작업 지시 때만 알아듣고나면, 그 다음은 그냥 몇시간이고 며칠이고 그 작업만 하기 때문에 언어에 따른 문제는 생각보다 크지가 않습니다.
용접을 할 때도 해당 도면을 보고 용접을 하기 때문에 도면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만 생기면, 그냥 일을 진행하는는데 영어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더라는 겁니다.(단, 도면을 이해하는데는 좀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이게 몸을 많이 쓰는 일이라 그럴 겁니다. 혹시라도 기술직을 고려하시는 경우... 영어 때문에 망썰일 필요는 없이 않나하는 생각을 약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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