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peum의/학원(2012~2013)

학원 이야기 020

serapeum 2012. 11. 9. 15:07


이번 주는 저번 주보다 온화한 늦가을 기온이다.

 

우리학원 명배우 시크가이 2학년 전군 ...

역시나 오늘도 숙제를 잊고 왔다.

그러면서 내 눈치를 슬슬 보며

춥다고 설레발치며 들어온다.

 

요놈 오늘은 크게 야단을 쳐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 줄까하다가..

 

이전과 다르게 내 눈치를 슬슬 보며

스멀스멀 들어오는 모습에 맘이 약해져서

별다른 말없이 하나만 물어봤다.

 

저 : 전군.. 전군이 공부 열심히 하면 누가 좋을까?

 

전군 : (큰 눈이 바쁘게 돌아간다.) 음... 엄마...!

 

저 : (어이쿠 효자 낳네 )    너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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