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학년 이군 죽을뻔한 이야기 -
- 1부
-
집을 나서는데..
현관문에 벌써 물기가
비친다.
문을 여니 제법
쌀쌀하다.
여름 뒤통수 보며, 잘
가라 하면서
배웅하고 뒤돌아서니 겨울이
씩 웃고 있다.
"고놈 참 급하기도
하지……."
각 학교들마다 중간고사가
끝난 티가 여기저기서 팍팍 난다.
학원들마다 파티다.
영화상영이다....
그러고 보니 나 빼고 다들
바쁜듯하다.... ^^
하여간 그건
그거고...
며칠 전 성실한 4학년
이군이 죽을 뻔했다.
그래서 깨달은
건데..
초등생들에게는 살살 해야
된다는 거다.
[ 며칠 전 상황 시작 ]
이군 : (희죽이며 진도지
들고 다가온다.)
저 : 이군아 다
풀었어..?
이군 : 에~ 예~
에~
저 :
어디보자...
(잠시 후 첨삭
끝내고...)
저 : 이군아..
요리로...
이군 : 에~ 예~
에~
저 : (진도지를
보여주며) 이군아...
여러 사각형들을 구분하는 게.. 잘 안되네..
이군 : 에~ 예~
예~
저 : (어쩐다..
-..- ; )
" (그냥 정사각형을
그렸다.)
정사각형이 있는데, 이놈
특징은
변의 길이가 모두 같고,
각도 모두 직각이란거야..
(그리곤 옆에 마름모를
그렸다.)
그런데 이놈은 변의 길이만
같아..
각의 크기는 마주보는 두
각끼리만 같지..
(그리고 반대편이
직사각형을 그렸다.)
그럼 얘는
어떨까..?
그래 이놈은 반대로
마주보니 두 변의 길이는 같고
이웃하는 변과는 길이가
같지 않아
대신 모든 각이 직각으로
같지..
2부는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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