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peum의/학원(2012~2013)

학원 이야기 010

serapeum 2012. 10. 17. 14:56

학원을 인수하고 한 달이 넘어서 

드디어 간판을 교체했다.

 

중간에 추석연휴가 있었고,
디자인 시안이 원하던 것과 달라서
직접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전 간판은 학원이름을 강하게 살려서
해법수학 이미지가 많이 희석된 상태였다.

 

건물 안 쪽에 있는 로고들도 한꺼번에 교체했는데,
3층 음악학원 원장님 표현대로
아주 건물을 해법로고로 도배를 했다.

 

어쨌거나 이젠 인근 초등학교 쪽
큰 길에서 골목을 보면,
해법수학 돌출간판이 그럭저럭 눈에 들어온다.

 

처음 이 학원을 찾아왔을 때,
나 자신도 못 찾고 헤맸을 정도로
가시성이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 그런 대로 볼만하다.

 

교체된 간판 감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던 그 순간...

 

학원 문을 열고 씰룩씰룩 들어서는
영어교실 초등 2학년 이양,

 

한마디 날린다.

 

"아이.. 참! 학원 없어진 줄 알았잖아요... "

 

"어..어... 미안.. "

 

하여간 요즘 얘들은 표현이 너무 거칠다.


'Serapeum의 > 학원(2012~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원 이야기 012  (0) 2012.10.19
학원 이야기 011  (0) 2012.10.19
학원 이야기 009  (0) 2012.10.15
학원 이야기 008  (0) 2012.10.11
학원 이야기 007  (0) 201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