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인수하고 한 달이 넘어서
드디어 간판을 교체했다.
중간에 추석연휴가 있었고,
디자인 시안이 원하던 것과 달라서
직접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전 간판은 학원이름을 강하게
살려서
해법수학 이미지가 많이 희석된 상태였다.
건물 안 쪽에 있는 로고들도 한꺼번에
교체했는데,
3층 음악학원 원장님 표현대로
아주 건물을 해법로고로 도배를 했다.
어쨌거나 이젠 인근 초등학교 쪽
큰 길에서 골목을 보면,
해법수학 돌출간판이 그럭저럭 눈에 들어온다.
처음 이 학원을 찾아왔을
때,
나 자신도 못 찾고 헤맸을 정도로
가시성이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 그런 대로 볼만하다.
교체된 간판 감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던 그 순간...
학원 문을 열고 씰룩씰룩 들어서는
영어교실 초등 2학년 이양,
한마디 날린다.
"아이.. 참! 학원 없어진 줄
알았잖아요... "
"어..어... 미안..
"
하여간 요즘 얘들은 표현이 너무
거칠다.
'Serapeum의 > 학원(2012~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원 이야기 012 (0) | 2012.10.19 |
---|---|
학원 이야기 011 (0) | 2012.10.19 |
학원 이야기 009 (0) | 2012.10.15 |
학원 이야기 008 (0) | 2012.10.11 |
학원 이야기 007 (0) | 201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