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2010~2011)/코타키나발루

연습..

serapeum 2010. 6. 22. 01:03

며칠 간 자세를 잡는 연습을 하고 나서 오늘 드디어 실제로 공을 때려보기 위해서 이 동네에서 그나마 모양 좀 나온다는 골프 연습장에 갔습니다. 연습장 건물이 2층 짜리, 파3 9홀 연습장도 따로 있는 규모가 나름 있는 연습장입니다.

 

오전에 가면 연습공 150개를 4,000원 정도에 칠 수 있습니다. 그냥 세월아 네월아 쳐도 됩니다.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몇몇 아주머니들은 오전에 할인 가격에 150개 받아서 반정도 치고, 카운터에 나머지는 보관했다가 점심 먹고 오후에 와서 다시 친다네요.. -..- ; 

 

하여간 머리털 나고 골프라는 것은 처음 해보는 거라 긴장이 살짝 되더군요. 동영상에서 본 그대로 자세를 잡으려고 애를 쓰니 허리에, 다리에, 어깨에, 팔에 아주 신경 쓸 것도 많고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땀도 주룩주룩 흐릅니다...2시간 정도 되니까 정말 힘들어서 치기 싫어지더군요.. ^^ ;

 

그런데 이건 제 이야기고요....

 

골프 치자고 선동질 해서 골프채 풀셋트도 구입하고, 옷도 새로 장만하고, 장갑도 메이커로 구비하고, 신발도 이쁜 것만 찾는 마눌님은 ... 아래 사진이 답니다... 오늘 몇 번 골프채를 돌려보더니 힘들었다고, 내일은 집에서 동영상 보면서 자세를 가다듬어야겠다고 연습장은 쉰다네요... -..- ; (열 번이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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