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유학 · 이민

대단한 뉴질랜드 이민부 ... 무조건 취업비자 신청해..!

serapeum 2009. 12. 23. 21:24

요즘 뉴질랜드로 웨딩촬영을 오는 외국인 부부가 늘어나고 있어서 뉴질랜드 관광수입증대에

많은 효과가 있다고 얼마 전에 신문기사를 봤었는데요. 이 기사는 그냥 께끗한 청정지역인

뉴질랜드로 웨딩촬영을 오는 외국인 신혼 부부들이 많다는 것만 강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에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은 뉴질랜드 이민부입니다.

 

신혼부부가 웨딩촬영을 오는데 주로 오는 나라가 홍콩, 대만, 싱가포르등 중국계 랍니다.

보통 오게되면 5천불에서 만불정도를 소비하고 간다고 하네요...

기간에 비해서 상당히 큰 금액을 사용하는 겁니다... 거기에 신혼여행도 겸하면 더 크죠..!

그런데 문제는 그 신호부부가 아니라 그 신혼부부의 사진을 찍어주러 동행하는 사진사입니다.

 

웨딩촬영 사진사들이 신혼부부들과 입국하는 과정에서 이민부와 문제가 있었답니다.

무슨 문젠가하면, 동행한 중국인 사진사들이 뉴질랜드에서 정식으로 발급 받은 취업비자 없이

입국해서 돈을 버는 행위를 한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뉴질랜드에서 웨딩사진을 찍을려면 취업비자를 받아라 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민부 직원이 공항에서 사진사들에게 차후에 입국거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답니다.

( 프랑스, 스위스, 호주 등의 다른 여러나라들에서는 아무런 시비가 없답니다.. )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경고를 받은 사진사들은 한마디 했다는군요...

" 이 신혼부부들에게 뉴질랜드 웨딩촬영을 권유해서 데리고 오는 사람이 우린데,

  그럼 어떤 신혼부부가 뉴질랜드에 와서 웨딩사진을 찍겠는가? "

 

이 문제에 대한 이민성의 답변이 요즘 뉴질랜드의 취업비자 문제를 극명하게 대변하는 것일겁니다.

 

이민성의 레슬리 헤인즈 대표대행이라는 분의 말이 과관 입니다.

" 취업비자정책의 목적은 뉴질랜드 고용주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국제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재에 접근할 수 있게하는 동시에,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이들이 외국인보다 우선적으로

고용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는 군요.

 

그러니까 잠말말고 취업비자 신청하라고 했답니다... -..- ;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뉴질랜드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뉴질랜드 이민부의 정확하고 예외없는 법적용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좀 어딘가 이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살짝 난감하기도 하고요...  -..- ;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당황스러움이 느껴지십니까??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뉴질랜드를 정말로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 ;

 

그럼 이 이야기를 접한 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맞습니다....!

뉴질랜드를 그냥 바라보는 입장에서 보면, 이게 지금 뉴질랜드 내의 비영주권자의 취업 현실입니다...

유학후 졸업생이나 그냥 기술직이나 비영주권자들은 뉴질랜드 취업비자 만만하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