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질랜드로 웨딩촬영을 오는 외국인 부부가 늘어나고 있어서 뉴질랜드 관광수입증대에
많은 효과가 있다고 얼마 전에 신문기사를 봤었는데요. 이 기사는 그냥 께끗한 청정지역인
뉴질랜드로 웨딩촬영을 오는 외국인 신혼 부부들이 많다는 것만 강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에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은 뉴질랜드 이민부입니다.
신혼부부가 웨딩촬영을 오는데 주로 오는 나라가 홍콩, 대만, 싱가포르등 중국계 랍니다.
보통 오게되면 5천불에서 만불정도를 소비하고 간다고 하네요...
기간에 비해서 상당히 큰 금액을 사용하는 겁니다... 거기에 신혼여행도 겸하면 더 크죠..!
그런데 문제는 그 신호부부가 아니라 그 신혼부부의 사진을 찍어주러 동행하는 사진사입니다.
웨딩촬영 사진사들이 신혼부부들과 입국하는 과정에서 이민부와 문제가 있었답니다.
무슨 문젠가하면, 동행한 중국인 사진사들이 뉴질랜드에서 정식으로 발급 받은 취업비자 없이
입국해서 돈을 버는 행위를 한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뉴질랜드에서 웨딩사진을 찍을려면 취업비자를 받아라 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민부 직원이 공항에서 사진사들에게 차후에 입국거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답니다.
( 프랑스, 스위스, 호주 등의 다른 여러나라들에서는 아무런 시비가 없답니다.. )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경고를 받은 사진사들은 한마디 했다는군요...
" 이 신혼부부들에게 뉴질랜드 웨딩촬영을 권유해서 데리고 오는 사람이 우린데,
그럼 어떤 신혼부부가 뉴질랜드에 와서 웨딩사진을 찍겠는가? "
이 문제에 대한 이민성의 답변이 요즘 뉴질랜드의 취업비자 문제를 극명하게 대변하는 것일겁니다.
이민성의 레슬리 헤인즈 대표대행이라는 분의 말이 과관 입니다.
" 취업비자정책의 목적은 뉴질랜드 고용주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국제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재에 접근할 수 있게하는 동시에,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이들이 외국인보다 우선적으로
고용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는 군요.
그러니까 잠말말고 취업비자 신청하라고 했답니다... -..- ;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뉴질랜드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뉴질랜드 이민부의 정확하고 예외없는 법적용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좀 어딘가 이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살짝 난감하기도 하고요... -..- ;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당황스러움이 느껴지십니까??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뉴질랜드를 정말로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 ;
그럼 이 이야기를 접한 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맞습니다....!
뉴질랜드를 그냥 바라보는 입장에서 보면, 이게 지금 뉴질랜드 내의 비영주권자의 취업 현실입니다...
유학후 졸업생이나 그냥 기술직이나 비영주권자들은 뉴질랜드 취업비자 만만하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2009~2010) > 유학 · 이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유학후이민 - 혁구님 문의에 대한 답변.. (0) | 2010.01.18 |
---|---|
뉴질랜드 이민 - 요즘 영주권 이야기 (0) | 2010.01.12 |
난감한 비자 이야기 그 후.. (0) | 2009.12.21 |
뉴질랜드 이민부의 무원칙한 행정의 전형...! (0) | 2009.12.14 |
뉴질랜드 유학후이민의 실체 (0) | 2009.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