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짓 잘 안하는데, 혁구님의 문의글이 너무 다급한 분위기라 그냥 무시할
수 없어서 아예 여러분들도 생각해 보시라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도 한 번 같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혁구님의 문의 글 요약입니다.
제가 님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니 무엇이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저는 그
저 이곳의 일반적인 상황을 아는대로 쓰는 것이라 개별적인 상담을 해드릴 처지도
못 됩니다.. 이 글이 엉뚱한 답변이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우선, 영어점수가 6.0 이상이 아니라면 IT쪽으로 취업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유학원들이나 일반 개별적인 정착서비스등을 하는 삐끼들이 즐겨
서 사용하는 표현으로는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의 가능은 0.1%도 가능합
니다.. 1000명 중 1명이 그런 경우를 보여줬다면 그건 가능한 겁니다... 그 지점에서
유학원과 이민희망자 사이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식이겠죠..!
희망자 : *** 게 가능할까요..?
유학원 : 어려울 수도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본인의 노력이 제
일 중요하겠죠.. ^^ ;
희망자 : 그렇죠.. 개인의 능력이 제일 중요하겠죠.. ^^
여기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유학원 상담자는 정말 가능성을 이야기 한겁니다.
100% 된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자가 듣는 "가능성"의 의미는 다릅니다.
적어도 20%이상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적어도 내가 노력하면 5명 중에 한
명은 되겠지....." 이런 식입니다. 희망자 역시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골라서 듣고,
어떤 답변이든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각색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50%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 ; 나중에 희망자가 유학
원에 " 당신이 된다고 하지 않았냐 ? "는 항의가 들어먹히지 못하는 부분이 여기서
생깁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이 부분을 다시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그래서 답
사가 중요한 겁니다.
하지만 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한국인 업소에 취업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 경우는 그냥 체류기간 동안 캐쉬잡을 얻어서 스시집에서
일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키위업체 정규잡을 얻기
는 어려울 겁니다. 이에 관한 포스팅을 전에 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생활비 250만원이면, 현재 환율로 NZ $2,900 정도 되겠는데요. 아이 둘에 어
른 둘인데 아이들이 크네요... 그러면 적어도 방이 3개 이상인 하우스 렌트가 필요할
텐데요.. 제가 이전에 올린 저의 생활비 내역을 참고 하셨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분
명히 제가 적었는데요. 제가 사는 집렌트비용이 오클랜드에서 구할 수 있는 최저가
격수준입니다.
아이들을 Westlake Boys Highschool에 보내시려고 하신다기에 이 부분을 짚어드
립니다. 그 학교 위치는 아래의 지도에 우측상단에 A로 표시된 곳입니다. 글로 쓴
것 처럼 희망하시는 지역은 오클랜드에서도 집 렌트비가 높은 곳으로 분류되는 지
역입니다.
트레이드미에서 검색을 해보시면 쉽게 아시겠지만, 그 지역은 렌트를 구하기도 힘
든 지역입니다. 오늘도 검색을 해보니 한채도 없네요... -..- ; 하여간 아이들 통학거
리를 생각하셔서 집을 구한다면, 학교 근처의 방3개 집으로 주당 렌트비로 최소 $40
0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최소로... 그럼 렌트비만 한달에 $1,600이상이 나갑니다.
그럼 렌트비 낮은 지역으로 가면 어떨까요..? 산골로 들어가면 $300도 있기는 있는
데요. 왔다갔다 기름값을 비교하면 그 비용이 그겁니다.
그럼 4인이 한달에 $1,300을 같고 생활을 하신다는 건데요. 전기료, 전화료, 자동차
유지비, 인터넷... 등등 비용이 적게 사용하면, $400 정돕니다... 매일 밤마다 한방에
모여서 등하나 켜고 사시면 됩니다.
그럼. $900 남습니다. 여기서 아이들 점심 런치박스 싸주면, 얼마나 남을지 계산이
되지 않는군요. 하여간 주당 $225을 갖고 식료품비용으로만 사용하시면... 될겁니다.
단, 누구도 아프면 않됩니다....!! 그리고 여행이나 기타 여가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4년후 영주권을 받으면 아이들 학비가 면제될걸 생각하셨다
고 하셨는데요. 글쎄요..... 3~4년만에 영주권 받은 분들이 제 주변에는 없어서 난감
합니다... 이 부분도 유학원에서 개인능력에 따라서 가능하다고 했을텐데요...
현재 제 주변에 영주권 받으신 분들을 보면, 그나마 수월하다는 5~6년전에 와서 영
주권 최근에 받으신 분들이 가장 운이 좋았던 경우였습니다. 지금 이야기되는 것으
로는 영주권을 받으려면 최소 $300,000이 깨지거나, 워크비자 받아서 3년이상 버티
거나 입니다.
그나마도 영어점수를 만들어도 인터뷰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
니다. 왠만하면 주지 않겠다는 분위긴거죠... 그런데 유학기간을 2년 포함해서 3~4
년을 생각하셨다면,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가능성이 조금 있다는 요리학과도
유학기간 빼고 5년을 보셔야 합니다... ( 그것도 장담은 못합니다...)
하물며 IT는 ... -..- ;
이상이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 되겠습니다... 요즘 하도 자기 말은 객관적
이라고 우기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좀 거시기합니다만,,,,, 저의 답변은 저의
주관에 기초한 글이라는 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학원에서 정말 그런식으로 상담을 해주었다면, 정말 제대로
삐끼를 만나신듯 합니다.
'뉴질랜드(2009~2010) > 유학 · 이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원예학과 ICA - 끝나지 않은 환불문제 그리고 ICA [4] (0) | 2010.01.28 |
---|---|
뉴질랜드 유학후이민 - 두번째 환불신청 & ..... (0) | 2010.01.19 |
뉴질랜드 이민 - 요즘 영주권 이야기 (0) | 2010.01.12 |
대단한 뉴질랜드 이민부 ... 무조건 취업비자 신청해..! (0) | 2009.12.23 |
난감한 비자 이야기 그 후.. (0) | 2009.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