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뉴질랜드

뉴질랜드 생활이야기 - 뉴질랜드 내수경기..

serapeum 2009. 12. 22. 11:58

저의 집 주위에 있는 작은 스시집을 운영하시는 분의 이야깁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했을때 요즘 매출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스시집을 시작한지 2년이 됐는데, 처음에는 부부가 일을 하면서 직원를 2명 채용했었는데

지금은 1명만 채용중이랍니다. 그나마도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아마도 아이들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픽업문제가 있어서 수익이 줄어도 부부가

그냥 직원 없이 운영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중간 규모의 쇼핑몰 안에 입점되어있는 매장인데 그 쇼핑몰을 왕래하는 사람 수마저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뉴린지역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린몰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린몰의 푸드타운이 뉴질랜드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1위인 매장인데, 이곳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뉴질랜드 내수시장이 위축되어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7days 매장이기 때문에 일년내내 쉬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모지기의 이자와 원금 상환때문에 저축은 꿈도 못꾸는 형편이라고 하시더군요.

이 분들은 7년전에 영주권을 한국에서 받아서 오신분들인데도 그렇습니다...

사장님은 현지의 유명대학 회계학과를 나오셨고, 영어는 이 곳에 올때부터 아이엘츠 7.0 을 받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이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의외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점포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2 Shop, 스시집 등은 거의 90%이상 한국인이 운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분들 한국에서의 과거이야기를 들어보면 입이 딱 벌어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경기가 너무 좋지않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