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뉴질랜드

뉴질랜드의 속도위반 감지기

serapeum 2009. 10. 10. 17:13

어제부터 마눌님이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잘합니다. 한국에서 살 때 잠깐 운전을 했었는데, 그 덕을 보나 봅니다.

 

여기서는 운전을 할때 기본적인 자세가 "양보"입니다. 어디든 진입시에는 차량의 유무와 상관없이 멈추고 우측차량의 진입을 우선으로 양보하고 사람이 서있으면 멈추고 먼저 지나가게하고 천천히 달리는 차량에 대한 무리한 독촉도 없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저도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마눌님의 운전 솜씨가 썩 만족스럽지 않음에도 잘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라운드어바웃에서 멈짓거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덕분에 제가 좀 일이 줄어서 편해졌네요...^^

 

제 생각에는 한국에서 운전을 못하시던 분들도 여기서는 잘 하실 수 있을겁니다.... ^^

 

< 뉴질랜드의 속도감지기 : 길 옆에 그냥 기둥처럼 서있어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

 

뉴질랜드의 속도감지기는 운전자들이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기둥이나 광고판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지나치기 쉽습니다. 시내 주행시에는 제한속도가 시속 50km입니다. 그런데 60km까지는 허용해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1km라도 넘으면 .... -..- ; 입이 딱 벌어지는 ... 딱 그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갓길에 세워진 경찰차에 앉아서 스피드건을 쏘는 경찰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제한속도는 여기서도 100km입니다. 하여간 이곳은 속도위반을 할 정도로 급하게 사는 곳이 아니니 살살 다니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