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여간 이곳에 와서 두번째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첫번째 요금은 완전한 한달이 아닙니다. 고려해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달 것은 완전한 한 달 입니다.
뉴질랜드는 전기의 경우도 개인이 전기회사를 선택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큰 회사가 3곳인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이용하는 전기회사는 Murcury Energy라는 곳입니다. 아래는 청구서 내용입니다.
위의 고지서를 살펴보면, 처음에 나오는 $81.72는 8월 31일부터 9월 17일까지의 요금입니다. 청구요금이 미납되어 이월된 것으로 나오는데 어제 납부해서 청구서에는 그냥 찍혀 나왔네요... ^^ ;
그 아래에 나오는 $128.71이 이번 달에 지불해야할 요금입니다. 사용기간은 9월18일부터 10월16일까지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Discount for prompt payment 입니다. 기간내에 납부를 하면 10%할인을 해주는 제도입니다.
- 이번에는 11월 9일 이전에 납부할 경우 $14.30 이나 할인을 해줍니다. 기간 이후에 연체료가 아니라 기간 내에 할인...! 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결과는 똑 같은듯 합니다.
이번 것은 세부내역입니다.
한 달 동안 총 525kwh를 사용해서 $143.01의 요금이 나왔다는 겁니다. 전기요금을 막상받고 보니 처음에 걱정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듯 합니다. 처음에는 뉴질랜드 전기료가 워낙 비싸서 사람들이 덜덜 떤다고 했었는데, 이 정도면 제가 양평에서 살면서 난방과 온수등을 심야전기로 이용하던 것과 큰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
오히려 한국의 추운 겨울철을 생각하면 여기가 더 저렴하게 나온듯하기도 하네요.
왜냐하면, 지금 여기서도 기온이 낮아서 전기장판과 오일 라지에이터를 계속 사용하고 샤워하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온수도 전기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 오히려 저희는 지금 통신료 때문에 덜덜 떨고 있습니다... ^^ ; )
그리고 전기를 처음 사용하시는 경우에 상세요금내역에 보증 항목이 찍혀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요금이 대략 $150정도 합니다. 그런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전기료보증금이 아니라 전기회사를 변경해서 나오는 설치비라고 하더군요. 랜트한 집의 전기회사를 바꾸는 경우에 청구가 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나온 고지서에 그 항목이 없어서 전기요금이 $81.72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랜트한 집은 계속 Mercury를 이용해서 그러가 봅니다.
( 어떤 분들은 첫 달 요금이 설치비 때문에 $300에 육박하기도 하더군요.... -..- ;)
그리고 다이렉트 데빌이라는 것이 있다는데요. 이것은 자동이첸데요. 이걸하면 보증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사람들이 등록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증금이라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네요. 보증금이라는 것도 없고요. 저의 경우에도 전기회사에서 자동이체나 신용카드 납부 신청양식이 배달되 왔기는 하지만 보증금과 연관된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일부러 신청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뉴질랜드 풍토에서는 나중에 자동이체 해지하는 것이 더 귀찮을 수도 있답니다..... ^^ ; 하여간 전기요금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덜 비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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