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유학 · 이민

뉴질랜드 원예학과 ICA 이틀째 ... 뉴질랜드의 의미

serapeum 2009. 9. 15. 21:06

어제 예고없이 23기의 수업시간이 오전반이 아닌 오후반으로 변경된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제기로 인하여 다시 오전반으로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오후반이나 오전반이나

상관이 없는데,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이 오후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버는 문제가

있어서 걱정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건의가 많았는지, 깔끔하게 다시 오전반으로

옴겨지더군요... ^^ ; (전 오전에 영어수업이라도 들을까 했는데, 못듣게 됐네요... T..T )

 

하여간 오늘도 orientation시간이였습니다.

안전용품을 파는 상점에 들려서 앞으로 사용하게 될 작업용 장화를 주문하고,

어제 소개를 못 한 몇몇 스탭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수업 중에 James가 그러더군요. (물론, 띄엄띄엄 들어서 이해한 겁니다... ^^)

" 당신들의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인간들간에 상하가 없다.

  물론, 학생과 선생간에도 상하가 없다. 이 둘 역시 동등한 관계다. 그것이 뉴질랜드가

  추구하는 것이다. 뉴질랜드는 영국의 신분제도를 거부하는 영국인들이 만든 나라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동등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그래요. 저도 그 점이 좋아서 이 곳에 왔습니다. 평등한 세상.... ^^

 

물론, 현실적으로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차이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겠죠....

완전한 평등은 또 다른 전체주의를 부른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했으니까요....

그러나 그 차이를 합리적으로 줄여보자고 전체가 동의하고 노력하는 사회....!

전 그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래서 이 나라에 왔습니다... 노력하기 위해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