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뉴질랜드

뉴질랜드 정착비용 송금

serapeum 2009. 8. 21. 23:25

12시 넘어서 한국에서 전화가 오는바람에 깼네요... (거긴 9시)... -..- ; 

잠도 않오고 그래서 오늘도 글을 남깁니다.

 

저녁식사에 들어간 재료들은 여기와 계시는 분들이 바닷가에 나가서 손수 잡아오신 것들입니다. 바닷물이 썰물일 때,  갯벌에 들어가서 잡아오셨다는 군요.  전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 나갔다가  자동차를 볼려고 돌아가니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아무도 없길래 모두들 어디가셨나 했더니  바닷가에 채집과 사냥을 나갔다고  하시더군요.(사실은 낚시..)

 

모두들 저녁때쯤 들어오셨는데, 홍합에 소라에 게까지 하나 가득 잡아 오셨더군요. 어느분 말씀이 그 정도양이면 소래포구에서 10만원은 넘을거라 하시네요. 재미있는 것은 바닷가에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이 곳 키위들은 먹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항상 나가보면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싹 쓸어간다는군요.  내일도 오후에 바닷가에 나갈 예정이랍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 보고 저도 가봐야 겠습니다..

 

오늘은 우리은행에  학비송금문제를 알아보고,  자동차 한대를 보고 왔습니다.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문의를 해보니 해외송금은 본인이나 대리인(가족이나 친구)이 직접 은행지점을 방문해서  해야 된다고 하는군요. 그래야 금융실명제법에  위반이 되지 않는답니다. 제 가족이 모두 이 곳에 있고 주위에 민패 끼치기 싫어서 그냥 어제 시도했던 인터넷으로 송금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이 곳 ANZ BANK 개좌를 보니 어제 송금한 ND 7,000이 하루만에 입금되어 있더군요.

 

저의 경우 어제는 BSB 번호를 몰라서, 그냥 송금받을 은행이름과 지점이름, 지점주소만 작성했는데 문제없이 송금이 되었습니다. 송금받을 곳의 정확한 정보와 본인의 계좌번호만 있으면  인터넷 송금도 문제가 없는듯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3만원정도 전신요금을 더 낸다는 거죠.. ^^ 왜냐하면, 일회 송금제한에 USD 10,000이기 때문에 NZD 50,000 정도를 보낼려면 나누어서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금액은 인터넷으로 직접하면 환전수수료 20%-30%정도 할인을 받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

 

인터넷 외환송금문제를 다시 정리하자면,

1) 우선 한국에서 본인이 출국전 직접 외국환주거래은행지정,
2) 입학허가서가 있으면 유학생 송금등록을(USD 50,000이상)
3) 입학허가서가 없으면, 증빙자료미제출 송금을 신청하시고 ( USD 50,000이하 : 제
 경우 )

4) 현지에서 인터넷 송금을 하시면 됩니다. ( 일회 USD 10,000이하 : 송금약정액 만큼 이체 가능)

 

이 방법이 말고 한번에 전액을 송금 받으실려면, 안면이 있는 은행직원의 도움을 받으시던가, 친척이나 배우자를 통한 대리인 송금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해보니 인터넷 직접송금이 오히려 더 경제적이고 확실하고 빠른듯하네요..  인터넷으로 직접신청하면 환전수수료 20%-30%정도 할인해택도 있고...!

 

                < 유학원이 있는 스타벅스 건물 사거리에서 본 ANZ BANK >

 

하여간, 오늘은 ANZ BANK에 전화를 해서 BSB 번호를 알아보고  그 번호도 주소란에 추가로 써넣었습니다. (알고보니 계좌번호 앞 6자리.. -..- ;) 그리곤 나머지 필요한 자금을 송금신청했습니다. 여기에 가지고 오는 돈이 약 NZD 53,000정도 될 듯하네요. 여기 처음올 때, NZD 6000정도 환전해서 왔고, 추가로 어제오늘  NZD 47,000 송금신청을 했으니까요..

 

왜 이렇게 많이 송금을 받았냐하면, 우선 학비가 ICA 원예학원 학비가 NZD 23,000인데 그 학비를 지불하고 비자 신청시에 잔고증명을  NZD 25,000 이상 정도를 해야 안정적으로 비자가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초기에 정착서비스비용과 홈스테이비용, 이런저런 경비들을 생각해서 그 정도는 송금을 해야 된답니다.


그런데 이후로는 이렇게 돈을 송금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이유는 학비를 제외한 NZD 30,000 정도에서 학비말고 큰 돈드는 것이 자동차하고 집랜트인데그것은 제외하면 매달 생활비 정도니까  늦어도 6개월후에 일을 시작한다면 어느 정도 생활비를 벌 것을 가정하면, 그렇게 큰 돈을 송금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자동차를 보러 갔습니다.  이 곳은 중고차 거래를 KOREA POST에서 검색해서 많이 봅니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신분도 확실하고 차정비도 잘 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군요...

 

하여간, 니싼 세피로2.0 일제 중고차를 보러 갔었는데, 시동 걸어보자마자 인사하고 돌아서서 그냥 나왔습니다. 주인분은 와서  직접 타보고 결정하라고 광고를 냈던데 직접 타볼 것도 없더군요. 94년형, 16만 5천Km 운행 했고, 가격은 NZD 2,500인데 RPM 계기판의 바늘이 800에서 1100사이를 자기 맘대로 움직이네요..  엔진소음도 장난이 아니게 크고.... (제가 아는 자동차 정비를 오래한 친구형이 해 준 말인데  무슨 차든지 중고차 볼때는 우선 RPM계기판이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 가장 확실한 엔진 확인 방법!)

 

오늘은 별로 한 일도 없고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 척하느라 글이 길어졌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