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뉴질랜드

뉴질랜드 ANZ은행에서 계좌 만들기

serapeum 2009. 8. 20. 19:44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여느때와 같이 유학원 사무실에 나갔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바쁘게 해야할 일들이 있더군요... 어제 마무리 못한 범죄경력조회서 송부를 DHL로

처리하고 은행계좌를 만들었습니다.. 호주계 은행인 ANZ BANK에서 계좌를 만들었

습니다.


계좌개설은 유학원과 연계된 현지 스텝의 도움을 받아서 온라인으로 만들고 Check

Card를 만들기위해 가까운 은행을 방문했습니다. (현지 은행, 관공서 등.. 대부분의

곳에는 한국인 직원들이 있어서 그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거기도 또 다른 한국인 직원이 있더군요.. 그 분의 도움으로 Check Card도 쉽게 만

들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현금도 입금을 했습니다..한동안 묵직했던 지갑이 갑자기

가벼워지더군요...^^  그리곤 딸아이가 좋아하는 케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랜트

할 집을 보러 직원분과 ICA가 있는 뉴린지역으로 갔습니다.

 

이 곳 집 상태들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랜트비가 주당 350

뉴질달러정도되는 집도 한국의 아줌마들 입장에서는  무슨 소굴 같을 겁니다.  저는

300 뉴질달러 아래쪽을 보러 다녔더니 상태가  더 나쁘더군요.  그래도 남의 나라 땅

에 살러와서 폼잡고 생활할 생각은 진작에 던져버린터라  별 생각없이 잘 구경을 하

며 다녔습니다. 250에서 300미만의 방두개짜리 집들을 보려 다녔더니만,  아주 상태

들이 볼만하더군요...!!

 

 <뉴린지역 주당 260불 랜트주택-방2개,거실,주방,욕실,정원/상태 : NOT GOOD>

 

그런데 이 곳의 집상태를 판단하는데 있어,  이 곳과 우리나라의 주거문화의 차이점

을  짚고 넘어가야 할듯합니다.  이곳은 집안에 신을 신고 다닌다는 겁니다.  따라서

바닥상태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깨끗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집은 거주의 개념

이 강하기 때문에  크게 꾸미지 않습니다.  단지 집이 지어진 대지의 가치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아파트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대우를 받지 못합니

다. 대지 지분이 작은 아파트는 단지 렌트의 대상일 뿐이죠.. 그런 이유로 전세도 없

고 아파트도 거의 없습니다.

 

하여간 각설하고  저는 오클랜드에 오래 있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ICA학교와  가장

가까운 방하나, 거실, 부엌, 화장실이 있는 아파트로  6개월정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물론 신청을 해서 건물주의 선택을 받아야 겠지요. 신청자들이 많다고 하던데, 간택

이 될지 .... -.. -; 하여간 오늘은 뉴린지역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학비도 내고 자동차도 사야해서 인터넷으로 외화송금을 하려고 저녁먹고 세시간 이

상을 노트북 앞에서 버벅거리고 있다가  간신히 7,000 ND 송금신청하고,  송금이 잘 

되면 나머지도 빨리 송금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정착서비스하시는 분(찰리)이 좀

있다 한마디 하시더군요.... 그거 입학허가서만 있으면 ND 50,000 정도는  여기 은행

에서 한국 은행으로 전화해서 간단히 송금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런.. T..T

하여간 내일은 한국에 송금신청하고 모바일 만들고,  인터넷 신청을 한다고 합니다.

집도 없는데 인터넷 신청이 가능한가 했는데,  집 정해지면 그때 설치하는 조건으로

가입이 된다는 군요... 하여간 우선은 집구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듯하네요...

 

그나저나 ND 7,000은 공중부양될까 걱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