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뉴질랜드

뉴질랜드 도착...!

serapeum 2009. 8. 17. 22:21

8월 17일 긴 비행 끝에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입국과정이 깐깐하다는 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왠걸... 질문도 없다... -..- ;

 

입국심사시에 들은 영어는 "Hello" "Good Bye" 뿐이였다..! 3개월 방문비자 ...! 걱정은 왜 했는지.. 짐 검사도 없고.. MAF 통과때는 음식물이 있다고 하니까, 검사관이 오히려 "된장""고추장"하면서 한국인들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있는듯 했다.

 

        < 오클랜드공항 입국수속 가는 길에 있는 마오리식 문양이 있는문. >

 

곳곳에 공항 직원들이 눈을 번득이고 있어서 분위기는 썰렁하지만, 입국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다. 단, 남자, 여자 혼자 들어오는 사람들은 질문이 많아  입국수속시간이 좀 걸리는 듯하다. 출국장에서 정착서비스하시는 분의 마중을 받으며 숙소로 이동을 했다. 

 

정착서비스는 다음-네이버 카페 "찰리&영의 뉴질랜드 살아가기(에듀케어)" 찰리박에게 부탁을 했다. 한국에 있을 때는 그냥 자동차정비를 주업으로 하면서 이런저런 정착을 도와주는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도착해서 보니 유학원 사람이다. 마눌님은 그 사람 일에 지장을 줄까봐, 저녁 퇴근 시간이후에 눈치봐가면서 전화도 했었는데 알고보니 훼이크 였다. 호객(영업)을 잘 하는듯 하다. 하긴 정착비용도 2,000불 인데... ㅋㅋ

 

숙소로 오는 길에 눈에 들어온 오클랜드의 풍경은 10여년전 영국에서의 그 모습이였다. 도착하자마자 집사람은 홈스테이 안주인과 쇼핑을 나가고  난 그냥 잠이 들었다. 11시간의 비행에 아주 죽겠다...! 그래도 케세이퍼시픽 비행기가 신형이라 모든 편의시설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했다. 영화를 수 십 편씩 골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도 가능했다...^^

 

어째든 아직은 오클랜드라는 것을 크게 느낄만한 일이 없었다...!!! 오히려 양평집보다 더 사람들이 많은 대도시에 와서 그런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