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은 자본주의의 쌍둥이 동생이다. 그런데 그 동생은 형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표현하는 것에서 많이 부족했다. 대신 동생은 아주 확실하게 모든 문제들을 단번에 해결했다. 형은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타인을 기만해서 이득을 챙기고, 그렇게 모인 자본을 지키는데도 적절한 법률과 숨겨진 폭력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것이 한계에 다다른 경우, 쌍둥이 동생을 해결사로 불러들여 자신의 앞에 내세웠다.
그것이 발현되는 모습을 보면, 국내는 폭력이고 국외는 전쟁이다.
한국에 있어서, 기득권층의 국외문제(북한)는 국내문제를 해결하는 또다른 수단일 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기득권층의 이권과 관련된 국내문제에 집중된다. 아래의 기사들은 바로 2016년 한국 파시즘의 적나라한 실체를 보여주는 예가 된다.
어버이연합 '거짓말' 들통…전경련 '이상한 침묵' 계속
[JTBC] 입력 2016-04-25 20:49 수정 2016-04-25 22:18
전경련,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아직 수사 나서지 않은 검찰
[JTBC] 입력 2016-04-24 20:46
“청와대, 어버이연합에 각종 친정부 집회 사주” 파문 일파만파 확산
[팩트TV]한일 ‘위안부’ 합의 지지 집회 요청 논란, 당사자는 의혹 부인
등록날짜 [ 2016년04월21일 14시43분 ]
"전경련에 5억 받은 어버이연합, 돈 들어온 날 전후로 여지없이 ‘관제 데모’"
[팩트TV]당초 1억2천만원은 ‘빙산의 일각’, 朴 정부 이후 입금액 ‘폭증’
등록날짜 [ 2016년04월26일 14시43분 ]
[한겨레]
[한겨레]
어버이 연합과 쌍벽을 이루는 엄마부대봉사단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P. 343
자본가들 스스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나라들도 있다. 경제 생활의 붕괴 정도가
너무 크고 노동 계급의 전진이 너무 위협적이어서 자본가들은 중앙 조정 기구가 필
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 기관은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자본가
의 기관이어야 한다. 그런 기관은 노동 계급의 투쟁력을 분쇄해야만 성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본가들은 파시즘에 의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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