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배추 한포기가 1만 원을 넘고, 포장김치는 사재기 대상이라는 소식이 있더군요. 과거에 마트에서 중국산 재료사용하는 포장김치는 피해가며 골라 먹던 기억이 있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재기를 한다는 소릴 들으니...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 참 ... 이렇게 밖에 나와있는 제가 다 후덜덜하네요.. -..- ;
한국과 뉴질랜드에서는 사 먹던 김치를 이곳에서는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물론, 마눌님이 만들죠. 전 시장에 따라가서 재료나 옮겨주고, 김치 다 담구면 먹어주기만 하지만 말입니다.... ^^ ; 김치를 담궈먹기 위해서는 배추와 무, 파, 마늘, 생강 등등 재료들을 여러가지 사야 하는데요.
여기서는 시티의 중앙시장이나 JPJ 건너편에 있는 원콕시장에서 장을 봅니다. 가격이나 신선도 면에서는 원콕시장이 좋습니다. 단지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면이 있어서 처음에는 필리피노 마켓 옆의 중앙시장을 이용했었는데, 지금은 원콕시장을 이용합니다.
< 원콕시장 내부 - 아주 소박하다.. >
< 시장을 외부에서 보면 무슨 수용소 분위기.. ^^ >
원콕시장에서 김치 재료들인 배추와 무, 생강, 파, 마늘 등등을 모두 사와서 담그면 저희는 한 달 정도 먹는데요. 위의 재료비가 RM29 이니까.. 대략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12,000원 정도 듭니다. (물론, 소금, 고추가루와 젓갈 가격은 빠졌습니다.)
하여간 여기서 저희가 구입하는 한 달 분 김치 재료 구입비용이, 한국의 배추 한 포기 가격이네요... -..- ; .. 정말 김치님 드실 때 황송한 기분 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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