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뉴질랜드

뉴질랜드 생활이야기 - Boxing Day

serapeum 2009. 12. 26. 23:18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을 영연방 국가들에서는 Boxing Day라고 합니다.

물론 뉴질랜드에서도 Boxing Day라고 합니다.

 

기원은 영국에서 과거에 영주나 귀족들이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로 고생한 하인들에게

박스에 선물이나 음식들을 담아 준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박싱데이라고 한답니다.

 

일반적으로 이 날 상점들은 파격적인 세일을 해서 남은 재고들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28일까지도 세일을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저도 마눌님이 보채서 나가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파격적이지가 않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평상시보다 못한듯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뉴질랜드 전체적으로 년중 상시 세일분위기였기 때문일 겁니다.

이 곳에 오래 사신 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올해 유달리 세일이 많았다는군요.

하긴 저도 이곳에 와서 봤을때, 어디를 가나 30%정도 세일은 항상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소비가 위축되어 매출이 줄었기 때문인듯합니다.

브리스코스, 파머스 등 제품의 품질을 어느 정도 보증하는 상점의 경우 

계속 상품을 바꿔가며 일 년 내내 세일을 유지하는 분위기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나가서 봐도 그냥 평상시 정도의 세일에서

10%정도 더 세일을 하는 정도인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