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위성디지털방송 Freeview ....!

내일이 뉴질랜드 노동절이라 노동자들은 대부분 휴일입니다.

물론, 100% 휴일은 아닙니다. 그 와중에도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을 하겠죠.

하여간 노동절이 이곳에서는 큰 명절 같은 의미가 있는듯 합니다.

심지어는 노동절에 일을 하는 것도 법을 어기는 거라는 루머가 있을 정돕니다.

 

하여간 그래서 그런지 쇼핑몰 곳곳에서 노동절 Sale을 합니다.

할인율이 다른때 보다 조금 좋은듯 하더군요..

LCD TV의 경우에도 $1500 정도하는 Full HD가 $1200까지 할인이 됩니다.

요번 세일기간에 LCD TV가격은 유심히 살펴 봤는데,

할인율이 지금까지 중에 제일 큰 듯합니다..

 

한국에서는 TV를 일부러 사지 않고 살았었습니다.

TV가 없어서 불편한 것 없이 잘 지냈으니까요.

오히려 TV가 없으니 딸아이와의 시간이 많아서 좋고,

딸아이도 TV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LCD TV가격을 유심히 본 이유는 딸아이 때문입니다.

이곳에 온지 2달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비자문제가 해결이 되지 못해서

학교에 보내지 못하니 매일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고 있습니다.

 

TV채널이 4개 잡히는데 그나마 성인물 중심이고 어린이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딸아이가 영어를 접하는 방법으로 TV를 보게 했었는데, 그것도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디즈니채널이 있는 케이블 SKY TV를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다보니 Freeview라는 것이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에 있는 Freeview이야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Freeview라는 것이 무엇인가하면, 뉴질랜드에서 무료로 제공중인 위성디지털방송입니다.

위성에서 보내주는 디지털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화질도 훌륭하고 비용도 무료여서 부담도 없습니다.

그리고, 외부에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도, 실내안테나만으로도 좋은 디지털 화질이 보장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 위성디지털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지털 TV와 Freeview수신 튜너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디지털 TV는 LCD, PDP, LED등을 새로 사야겠죠...

그리고 Freeview수신 튜너 역시 추가구매를 해야 합니다.

 

아날로그 일반 브라운관 TV를 보고있는 입장에서 부담이 생기는 일입니다.

LCD TV는 32인치 일반 HDTV가 $1,000정도합니다. 32인치 Full HD의 경우는 $1600정도 하고요.

그리고 Freeview수신 튜너는 $200정도 합니다. 이렇게 보면 부담이 적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TV로 케이블방송을 신청해서 1년이상 본다면, 어짜피 비용면에서 LCD TV 값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케이블방송으로 약정을 하고나서 1년미만으로 시청을 하면 $100정도 위약금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LCDTV를 구입해서 Freeview를 보는 것이 더 경제적인 결정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요즘 Freeview를 시청하기 위해서 LCDTV가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 추가 TIP

 

이전에 판매된 대부분의 LCD TV들의 경우 Freeview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신튜너를 사야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즈 벼룩시장에 중고로 나오는 1년정도된 LCD TV들의 대부분은

Freeview 수신튜너를 추가구입해야 시청이 가능합니다.

(Freeview 수신튜너 가격은 현재 가장 저렴한 모델이 $199.99 입니다.)

 

그러나, 올해 판매되는 대부분의 LCD TV들에는 Freeview수신튜너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수신튜너를 추가구매하지 않고도 Freeview수신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위성신호를 받기 때문에 실내안테나만 있어도 신호가 깨끗히 잡힙니다.

 

단, 일부 저가 모델의 경우에는 아직도 Freeview 수신튜너가 내장되어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소니의 S시리즈는 없습니다. V시리즈에만 있습니다.

LCD TV를 구매하실 때, 수신튜너 내장여부도 살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