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퀸사이즈 침대를 구했습니다. 성질 같아서는 $1,500 정도 질러서 가구 일괄 구입을 시도할까도 생각했지만, 세상을 자기 기분대로만 살다가 골로가셨던 수 많은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알기에 살살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한 5일 동안 딸아이 싱글침대에서 옹기종기 누워서 잤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드디어 침대를 구했습니다... ^ ^ ;
처음에 황량하던 집안이 이제는 여기저기서 사들인 가구들로 채워져서 그나름 아늑하네요... (침대 구하느라 바다구경 가자는 약속도 취소했습니다...그러고 보니 아직 바다 구경도 제대로 못했네요.. -..-;)
그나저나 이곳 날씨 참 춥네요. 전기장판 없으면 밤에 추워서 잠들기 힘들 정돕니다. 저희는 마눌님과 딸래미가 춥다고 그래서 항상 오일히터와 전기장판을 풀가동 합니다. 전기료가 무지 나올겁니다.
살림살이 구입이 어느정도 마무리되서 오늘은 먹거리 구입도 했습니다. 저희집에서 가까운 LynnMall에 있는 Foodtown이라는 곳에 가서 했습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주로 먹거리를 취급합니다. 이전에 제가 자주 이야기 했던 곳들은 주로 가구나 전기제품, 의류, 침구, 주방용품등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여기말고도 몇 개의 대형할인점들이 있는데, 그곳은 저도 아직 가보질 못해서 알질 못 합니다.
파는 물건들이나 가격들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좀 다른 점은 빵과 고기 종류들이 아주 다양하고 가격이 싸다는 겁니다. 그 밖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몇 년 전에는 이곳에서 상상도 못 할 일이 였다는 군요... (하긴 다른 곳들은 5시 30분 정도만 되면 그냥 문 닫습니다.)
< 이게 다 식빵입니다.. 종류가 어마어마 ....!! .........^^ ; >
< Foodtown에도 새우깡, 신라면, 짜파게티등 한국식품이 있습니다.. >
그리고 oneCard 라는 회원카드가 있습니다. 이곳에 오셔서 Foodtown이나 Count-down, Woolworths를 이용하실때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이용하시면 할인,쿠폰 등의 혜택이 많습니다. 고객센터에 가면 만드실수 있으니 꼭 만들어서 사용하세요.
그리고 물건을 구매하시면 계산후에 영수증을 주는데 잘 챙기시면 좋습니다. 쉘주유소 기름 할인(리터당4c), 도미노 피자 할인(한판에$7.90로), 커피 1+1등 많은 해택이 있습니다. 처음에 가입하면 임시로 사용할 종이카드를 줍니다. 그거 쓰면서 정식카드 나오길 기다리면 됩니다. 지금 저희도 임시종이카드로 이용중입니다.
< 이것이 임시 종이 onecard ...! >
회원카드 이야기가 나왔서 추가적으로 이야기하면, 이곳도 한국처럼 곳곳에서 포인트나 적립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사용중인 종이로 된 적립카드를 보면, 린몰에 있는 케밥집에서 사용하는 적립카드(10번째 무료), 스타벅스 적립카드(10번째 무료), 한국식품점인 거복식품 적립카드( $20단위로 도장을 찍어서 30개 모이면 나중에 $10할인을 해준답니다.) 주변에 이용하는 모습 잘 모시고 눈치껏 찾으시면 됩니다. (이런거까지 알려주는 사람 없습니다... 여기서는 모든 것을 자신이 챙겨야 합니다....^^ )
이제 오늘부터는 제대로 잠자리가 생겼으니 푹 자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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