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신체검사 흉부 X-ray 재검

제가 정말 대단한 나라에 갈려고 준비중입니다...

정말 청정지역인듯... ㅎㅎ

7월 1일 종로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왔는데,

7월 2일 전화가 오더군요.

흉부 X-ray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답니다.

그것도 집사람과 나 둘다모두 ...

5년 안쪽에 찍은 흉부 X-ray사진이 있으면 제출하랍니다.

담당의사의 영문소견서도 같이 보내면 좋다는군요...

집사람은 거기다가 재촬영도 한다는 군요...

그래서 저와 집사람은 정말 이상이 있는줄알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흉부 X-ray 찍은 곳을 확인해서 소견서를 받아 7월 6일 가서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영문소견서를 써주는 의사 말이 정답인듯.....

" 도대체 어디가 이상하다는 거죠... 이거다 우리나라를 무시해서 그러는 거에요... 

  여기가 미국이여도 이렇게 하겠어요... 우씨~~ "

그래도 어쩌겠는가... 목마른놈이 우물을 파야지.... -..- ;

하여간, 영문소견서를 제출하러 가보니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날 그곳에 돌아다니는 신체검사 응시자들 대부분이 흉부 X-ray 재검자들이였다는.... ㅋㅋ

그쪽 설명에 의하면, X-ray에 코딱지만한 흠도 잡는답니다.

그래서 우선은 이전에 촬영했었던 사진이 있으면 제출을 받아서 비교판독을 한후,

의심이 가시질 않으면, 한국의사의 영문소견서를 요구하고,

그래도 그쪽 심사관이 찜찜하다고 생각되면 객담검사까지 간답니다...

객담검사까지 가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데,

3일동안 3회연속 가래를 받아서 8주간 배양해서 결핵균을 판정한다는 군요...

하여간, 흉부 X-ray로 재검 걸리는 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

그리고 처음에는 짜증이 좀 나기는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하나로에서 최선을 다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찌보면 좀 귀찮기는 하지만 그만큼 비자가 거절되는 위험을 줄여주는 준비를 잘해보자는 뜻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