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학원이 Citycentre에 있다보니 매일 씨티에 갑니다.
하루종일 씨티에 있기는 하지만, 배울게 많아서 씨티 이곳저곳을 살펴볼 시간이 없네요.
그냥 아침에 차몰고 씨티로 가서 저녁무렵에 차몰고 급하게 돌아오는 생활의 연속입니다.
< 씨티 사진 한장.... 계속 비오다가 간만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 Queen Street >
여기서 잠깐..!
씨티에 차를 몰고 간다니까 바로 궁금해지죠...??
주차는 어디에...??
그렇습니다. 주차문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주차가 문제가 되서 차를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러울 경우 일반적으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나라 그것도 부담이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스테이지라고 해서 한국으로 치면 구간요금제를 적용하는데 그 비용이 장난이 아닙니다.
버스와 기차 모두 그렇습니다.
버스의 경우, 제가 사는 뉴린지역은 3스테이지로 왕복에 $ 8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차의 경우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럼 일주일에 $ 40, 4주면 $ 200입니다.
물론 학생 할인이라는 제도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비용은 하루 왕복이 $6을 넘어갑니다.
기차나 버스를 타러 걸어다니는 시간과 비용 등등 모두 고려를 해보면
오히려 차를 몰고 가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계산을 해보니 저의 경우 하루에 시티까지 왕복 휘발유 비용이 대략 $5 미만입니다.
차량 유지를 위한 정비비용을 계산하더라도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여러모로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리하더군요.
그럼 여기서 질문...??
그럼 차값을 계산하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수도 있겠는데요....??
그럼 차 사지 말고 대중교통수단만 이용하면...??
이 곳에 오셔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이긴 하시만 여기는 서울이 아닙니다.
대중교통 시설이 아주 꽝입니다.
지방에 사시거나 살아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버스 타러가는데 아침이 가고, 기다리는데 점심이 가고, 도착하면 저녁... -..- :
오클랜드 분위기가 딱 그렇습니다.
여기는 자가용이 반드시 필요한 나라입니다.
주택가 주변에 그 흔한 구멍가게 하나 찾기도 힘듭니다.
장을 보자면 당연히 차가 있어야 겠고요,
가족이 모두 움직인다면, 당연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 비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오시면 가장 먼저 하셔야 하는 것이 차량구입 입니다.
그럼 어짜피 있는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그런데 씨티에 차를 몰고가면 가장큰 문제가 주차료입니다.
주차료는 early bird 요금이라고 할인요금이 있는데 하루에 $10 입니다.
물론, 외곽으로 나오면 하루에 $ 6 짜리도 있기는 합니다.
단, 씨티 중심까지 걸어갈려면 15분에서 20분 정도 걷습니다.
그리고 눈금하나만 틀려도 가차없이 발부되는 주차위반벌금.. 그리고 견인(tow)까지... -..- ;
문제가 많습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까요...??
간단히 쓰겠습니다.
좀 걸어다닙니다. 종종 많이 걷기도 해요... ^^ ;
어떻게 하냐면, 씨티에 들어가지 않고 씨티 가까운 주택가에 차를 세워두고 걷습니다.
갓길주차를 하고 걷는 겁니다. 이걸 Street Off 라고 하는데요.
주택가 지역은 주차가 자유로운 곳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지도 형식으로 주차가능지역을 표시해 올릴 예정입니다.)
마운트이든이나 이든테라스 지역에서 걸으면,
대략 20분 정도 걸려서 씨티 중심부까지 갑니다.
20분 정도면, 버스나 기차 타러 움직여도 그 만큼은 걸을 겁니다...
하여간 전 요즘 이렇게 걷기운동하며 씨티로 갑니다...^^ ;
물론, 비자가 나오면 IT학원에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집을 얻어서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공짜 주차도 하면서 집값이 비싼 곳으로 왜 가려고 하냐구요..??
Traffic Jam이 심해서요..... ㅋㅋ
(이 문제도 나중에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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