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관광 비숫한걸 해봤습니다.
한 번 가보기로 계획했던 오클랜드 박물관에 가본 겁니다.
항상 어느 도시를 가던지 박물관은 빼놓지 않고 다녔기 때문에
이번에도 제일 처음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오클랜드 박물관 >
박물관의 외관은 웅장합니다. 그런데 그냥보고 있으면 너무 정적인 느낌이 납니다. 딱딱한 느낌이랄까??
입장시에는 $5의 기부금을 받습니다. 국적을 물어보더니 한글 안내서를 주더군요.
1층은 마오리들의 역사와 뉴질랜드 초기 이민자들의 모습을 기록한 모습이 있습니다.
< MOA : 지금은 멸종된 가장 큰 새 >
2층은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뉴질랜드의 땅과 바다, 화산, 동굴, 곤충, 동물, 물고기, 새 등등
자연에 관한 것들을 전시해 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모아새의 박제였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새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날지는 못하는 새였답니다. 모양은 타조와 비슷한데
크기는 3미터쯤 되보이더군요. 이 새는 일찌감치 멸종됐다고 합니다. 식용으로요.. -..- ;
< 제로센 :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주력전투기 >
3층은 전몰자 위령실과 전쟁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일본에 관한 기록이
많다는 겁니다. 심지어 제로센 전투기를 통째로 전시했더군요. 지붕을 열고 들여논는 과정도
설명해 놨습니다. 반대편에는 영국군의 스피릿파이어도 옴겨놨더군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느낌으로는 좀 부족한 박물관이였습니다.
아무래도 100여년 남짓한 역사의 뉴질랜드가 웅장한 박물관을 꽉채우기가 쉽지는 않겠죠.
그러나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기록하려는 자세는 인정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재미있게 뛰어다니면 직접 만질 수 있는 전시물이 많은 것은 좋았습니다.
어디를 가도 손대지 마시오 표시는 없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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