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뉴질랜드

뉴질랜드 랜트집 입주와 몇 가지 사건

serapeum 2009. 9. 2. 23:40

드디어 월요일에 유학원 숙소에서 나와  랜트집 이주도 끝내고  오늘 오후에 인터넷

과 070전화기설치도 끝냈습니다.  일지 시간 상으로는 3일의 공백인데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ICA학교에 학비를 완납해서 등록도 했고,  그래서  비자신청이

어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시티에서 주차를 잘 못해서 범칙금도 냈구요..결정적인

사건으로는 도난범죄와 관련된 교통사고도 당했습니다. 그래서 우스게소리로 강도

만 만나면 모든걸 경험하겠구나 했습니다.

 

랜트할 집에 들어오기는 했는데,  아직은 정리 중입니다.  너무 싼 집에 들어와서 그

런지 손가는 곳도 많고, 살림살이를 하나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살림살이 장만도 시

간이 걸려  아직은 안정된 생활이 아닙니다.  내일도 하루 종일 청소에  매달려야 할

듯합니다. 임대료가 싼 집이니 그런가보다하며 지낼 생각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

관앞에 빗물받이가 망가져서 빗물들이 현관앞으로 떨어져서  항상 미끄럽다는 겁니

다. 부동산에 하자보수를 신청해 놨는데, 집주인이 언제 해줄지 알 수가 없네요..?

 

기다리던 신원조회서류가 월요일 도착해서 화요일에 학비를 내고 비자신청이  들어

갔습니다. 신원조회서류가  14일 정도 걸린 듯하네요. 그리고  이건 여기에 와서  안

건데,  ICA의 경우에 2년과정에 등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하나  하고

있습니다. 뭔고하니 학생보험을 학교에서 들어주는 겁니다.


그냥 가입하면 1년에 $580정도하는 겁니다.  가입범위는 의료와 분실물 보상까지 입

니다. 2년을 들어주니까 학교측에서 $1,000이 넘는 해택을 주는 겁니다. ( 물론 저는

이 조건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는 모릅니다.)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조건이라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학생개인이 아니라 가족전체가 가입하는 보험을 가입하길

원하면 학교 밖에서 학생이 직접 학생보험을 가입하는 대신 학교에서는 $500 상당의

상품쿠폰을 지급한다네요..^^ 제가 이번에 지불한 2년과정의 학비는 모두 $23,000입

니다.

 

지불은 은행수표(발급수수료 $5)로 했습니다.  결코 적지않은 비용인데 2년 후에 좋

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물론 우선은 비자가 무사히, 빨리 나와야 겠죠..!!
 
그리고 범칙금..!
어제(화요일) 비자신청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시티에 있는 사무실에 차를 가지고 나

갔습니다. 그래서 사무실 건물 뒷편에 유료갓길주차를 했습니다.  ( 중심지요금은 1

시간에 $4입니다.) 주차요금을 기계에 넣고 주차증을 받아 운전석 앞에 두고 사무실

로 가서 일을 보고 시간에 맞춰서 나갔습니다. 그리곤 집을 차를 몰았습니다.  그런데 차앞유리 좌측에 종이가 펄럭이고 있더군요.

확인에 보니 주차위반고지서 였습니다. 
 

벌금액수는 $40..!

 

이런 젠장할 상황이 발생한거죠... 대충 고지서에 적혀있는 이유를 읽어보니 주차구

역을 어겼다는 겁니다. 유학원에 확인을 해보니 잠시 주차만 가능한 쪽에 차를 세워

서 주차요금지불과 상관없이 주차위반결정이 내려진 듯하다고 하시더군요.. -..-

하여간 이나라에 와서 딱 보름만에 범칙금을 내봤습니다.


이곳에서는 같은 주차가능지역이라도 여러가지의 주차조건이 있어서  그 조건에 어

긋나면 가차없이  고지서를 발부합니다.  그래서 항상 주차시에는  주변의 안내판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밤이 너무 깊어서 졸리네요...^^; 이만 자야겠습니다.

 

교통사고....!
사람이 다치거나 차가 크게 부서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건 좀 황당하기도 하고

이 곳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도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내일 적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