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2013~ 현재 )/캐나다

캐나다 - 자전거 타기 ...

serapeum 2014. 1. 11. 14:48



자전거를 마련했습니다. 일하러 다닐 때, 출퇴근 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 그런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몸이 부실해서 ... ^^ ; 하여간 이 놈에 올라타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 계획 입니다. 


그런데 캐나다의 자전거 사용 환경은 생각 보다 그리 좋은 거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제가 시내에 살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보행자나 자전거 길이 잘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의 경우가 훨씬 이런 점은 잘 만들어지고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http://transportblog.co.nz/2014/01/09/what-at-is-doing-about-cycling/  

- 뉴질랜드 자전거 보호 홍보 사진


겨울이라 그런지 여기서는 자전거 이용자를 그리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사계절 모두 자전거 사용자들이 너무 많아서 자동차 운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정도였는데, 캐나다는 아주 드문드문 보이네요. 그리고 뉴질랜드의 경우, 버스나 도로 광고판에 자전거를 만나면 무조건 1.5m 이상 거리를 두고 운전하라는 경고를 자주 볼 정도로 자전거 이용자 우선을 강조하는데, 여기선 한국이나 말레이시아 처럼 자전거 운전자들이 차를 피해서 인도로 올라와 돌아다녀야 됩니다.


그래도 캐나다가 말레이시아 보단 안전하긴 합니다. 거긴 뜨겁기도 하지만,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나 차도 주변에서는 자기가 알아서 자기 몸 보호해야 되거든요. 모든 차들이 전 구간에 걸쳐 아주 미친듯이 달리니까요... ^^ ;


그래도 전에 들었던 내용과는 많이 다른 캐나다 운전 문화에 종종 당황하긴 합니다. 물론 한국의 운전 습관에 비하면 정말 젠틀한거지만요.. !


한국에 있을 땐  처남이 그냥 준 자전거도 한 두 번 타곤 그냥 먼지만 쌓이게 방치 했었는데 ... 여기선 열심히 타 볼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