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2013~ 현재 )/캐나다
캐나다 - 벤쿠버 랭리 겨울 날씨
serapeum
2014. 1. 4. 12:47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해가 아주 쨍쨍하네요. 4일에서 5일 정도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한 날이 이어지다가 하루나 이틀 정도 구름 없는 하늘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창으로 햇볕이 환하게 들이치면 나도 모르게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전에 영국에 있을 때, 영국인들이 여름이건 겨울이건 해만 뜨면 웃통 벗고 아무대서나 일광욕을 즐기던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여기도 여름이 되면 다들 벗고 다닐 거 같습니다..... ^^ ; 그러고 보면 날씨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가 제일 좋았던 거 같네요.. 물론 전 공기가 뜨거워서 죽는줄 알았지만, 햇빛 구경하기 힘든 이 곳에서는 그 때 느꼈던 화창한 날들이 그립습니다... ^^
이곳의 기온은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영상의 기온이고 날이 화창하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비가 오면 더 추운거 아닌가 생각 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비가 온다는 건 바다에서 구름이 몰려들어 오기 때문인데 이 곳 바다의 온도가 캐나다 내륙의 건조한 공기보다 따뜻합니다. 내륙의 공기는 육지의 차가운 건조한 공기이기 때문에 구름도 없고 차갑습니다. 때문에 비가 오고 흐린 날의 기온이 청명한 날의 기온보다 높은 거였습니다.
비 내리는 영상의 기온과 화창한 영하의 기온이 벤쿠버 겨울 날씨의 전부더군요.
저에게 하나를 고르라면... 글쎄요... 전 화창한 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