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2010~2011)/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 더워지기 시작.. -- ;
serapeum
2010. 11. 25. 23:54
이곳은 이제 다시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일주일 전부터 비가 매일오던 비가 하루 걸
러 하루 오는 것으로 변화를 알리기 시작하네요. 전에 이야기했던 계절의 변화가 시
작된듯 합니다. 한국은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고 뉴질랜드는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서는 지금... 이곳은 봄이 오고 있습니다.
싱가폴에 가기전까진 그래도 한낮에 선풍기만 돌려도 좋은 날이 많았는데, 지금은
에어콘을 돌려야 견딜 정도로 덥습니다. 이러다 내년 2월에서 3월이 되면, 비도 잘
오지 않고 살을 파고드는 찌는 듯한 더위가 올겁니다... 그럼 그 때가 이곳의 여름이
됩니다... -- ;
이 모든 것은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 23.5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자전축의 기울기가
0도라면 계절의 변화는 존재하지 않겠죠. 자전축의 기울기가 45도 이상이라면 지구
상에 생명체가 존재하기가 힘들 정도의 급격한 계절변화가 있을겁니다.
우리 은하계에 존재하는 1,000억개 이상의 태양과 같은 항성의 영향을 받는 무수히
많은 행성들 중에 지구에 이렇게 생명이 자리 잡게된 것에는 이런 기울기의 영향도
있답니다.. ^^ ;
그런데 우주에는 우리 지구가 포함된 은하계와 같은 성단이 최소로 계산 해도 1,000
억개 이상있다고 하니 .... 속된 말로 후덜덜 입니다.
그런데 우주의 먼지라고 해도 별로 어색할 것 없는 인간들은 왜들 그렇게 탐욕을 부
리는지 .....
< 이미지 출처 : http://www.physicalgeography.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