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2010~2011)/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 대략적인 생활비

serapeum 2010. 4. 24. 16:13

오늘은 토요일이라 딸아이와 마눌님은 시내에 있는 한글 학교에 가고 저는 집에서 나와 커피숍에 앉아서 이렇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수요일 이 곳 전화국에 가서 신청을 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전화는 다음날 바로 와서 설치가 되더군요.

 

처음에는 그날 인터넷도 설치해주는 줄 알고 정말 감격하려고 했었는데 이 놈들 전화기만 달랑 설치해주곤 20,000원 정도 받아갔습니다.. -..- ; 그리곤 가면서 자기들도 인터넷은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네요. 그럼 그렇지... 대략 일주일 정도 후에 가능하다고 하더군요..(일주일이라... )

 

그거야 돼야 되는 거고...  어제 밤에 대략 이 곳에서의 생활비를 계산해 봤습니다. 그런데 뉴질랜드와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물론 요즘 원화가 강해져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그 점을 적절히 감안하더라도 사용하는 액수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혀 차이가 없을 수 없는 것이 이 곳에서의 생활비에는 아이의 사립 학교 학비와 영어 개인 교사 수업료, 차량 랜트비가 포함된 비용입니다. 대략 한국 원화로 계산하면 2,300,000원 정도 나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저는 이 정도 소비를 했었으니까 비슷한 겁니다.

 

이것은 대략적인 계산이고 나중에 정확한 계산이 나오면 다시 정리를 해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주위 분들의 경우를 보면, 250만 원 ~ 350만 원 정도를 사용하시더군요. 한국인들이 외국에 나와서 지출하는 생활비는 어디를 가나 거기서 거기인 듯 합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여기서는 여가 생활을 충분히 즐기면서 산다는 차이가 있겠죠... 수영, 골프, 낚시, 등산 등등... 그런데 이 곳 음식에 적응을 할 수 있다면 생활비는 급격하게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집에서 밥 할 일이 없을 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