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2010~2011)/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 새로운 렌트집..

serapeum 2010. 3. 25. 20:09

이 곳에 도착한 것이 3월 14일 늦은 저녁이였으니까 10일 정도 지났군요..

뉴질랜드에서 호주 골드코스트로 가서 2일간 휴식을 취하며 골드코스트의

서퍼스파라다이스 해변을 돌아다녔습니다.

 

골드코스트에서도 민박을 했었는데 이 민박집이 아주 대박입니다. 좋은쪽

이 아니고요. 제가 지금껏 경험한 많은 민박집들중  최악의 민박집일듯 합

니다. 뉴질랜드에서 처음에 지냈던  다음카페의 그 민박집과  거의 쌍벽이

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 ; 자세한 이야기는 별도의 꼭지로 쓸예정입니

다. 인터넷에 광고는 무지하게 잘 했더군요.

 

하여간 그 후에 거의 16시간의 비행후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경유

를 한 번 해서 시간이 더 걸린듯하네요.  도착한  그 날은 그냥 민박집에서

죽은듯이 잤습니다.... 그리곤 다음날부터 집도 알아보고 여기저기 돌아다

녔습니다.

 

이곳에서 자리 잡는걸 도와주기로 했던  사람이 한국에 일이  있다고 급하

게 들어가는 바람에 그냥 제가 직접 수소문하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

래도 이곳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의 도움으로 별 어려움 없

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도착해서 살집을 알아봤는데요.  다행이 이곳에서  부동산  소개업을

하시는 한국분이 계셔서 그 분을 통해서 아주 깨끗하고 싸고 시설도  좋은

집을 얻었습니다. 이사는 3월 19일 했습니다. 사전에 준비 없이 온 경우치

고는 빠르게 집을 얻어나간 케이스라고 하시더군요.. ^^ ;

 

뉴질랜드에서 부쳤던 항공화물도 19일 이사하는 날 도착을 하는 바람에 좀

당황스럽기는 했었지만, 이 곳의 민박집 주인어르신이 이사간 집으로 택배

차량을 바로 보내주셔서 수월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항공택배로 보내니 정확히 일주일정도 걸리네요. 이곳의 우체국 시스템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우체국을 통한 화물배송은 하지 말라고 하셔서 일

반 택배를 이용했었는데 세관문제도 쉽게 해결되고, 하여간 비용은 좀 들

었지만 선택을 잘 한듯합니다.

 

그리고 새 집에서 이제 정확히 일주일을 보냈네요.  건물 자체가 주상복합

이라 아래층에 모든 것이 다 있는 구좁니다. 백화점, 슈퍼, 극장, 음식점..

등등 정말 없는게 없습니다.  맥도날드, KFC, 피자헛,  스타벅스, 커피빈..

등등 다국적 브랜드 업체들 역시 모두 입점을 해 있고요. 하여간 건물 밖으

로 나갈 일이 없네요..

 

그리고 그 상가건물 위로 25층규모의 콘도가 있는데요.  저희 가족이 그 콘

도에 살고 있습니다. 25층 건물에 25층입니다... ^^ ; 평수는 대략 28평정도

되는듯 합니다. 더블룸 방 2개에 욕실 2개, 큰 거실, 부엌, 조리실겸 세탁실

이렇게 된 집인데요. 제일 높은 자리라 그런지.. 전망도 좋네요.. !

 

처음부터 풀퍼니쳐를 골라서 모든 가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세

탁기, TV와 침대, 화장대, 옷장, 온수기, 주방시설일체..  하여간 추가 구입

한 것은 청소기와 믹서기 정돕니다.  뉴질랜드에서 처럼  가구 구할려고 돌

아다니지 않기로 했거든요.

 

콘도 자체에 수영장과 헬스시설도 있어서 입주자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

능합니다. 항상 시큐리티 카드가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 합니다. 머 그런데 전 항상 직원들에게 문열어 달라고 하

면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카드키가 하나라 마눌님 줬습니다.. ^^ ; 

( 돈 주면 추가 발급가능.. -.- : )

 

딸아이가 요즘 신난건 매일 오후 4시가 넘으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겁

니다. 마눌님은 헬스장에서 러닝머신하고.. 전 커피숍에서 이렇게 글쓰고

있습니다...^^ ;

 

제일 궁금하고 중요한 것이  이 렌트집의 한 달 임대료 겠는데요.  이 곳은

한 달씩 계산하는데 환율의 변동분을 감안한 월임대료는 우리돈으로 대략

65만원정도합니다. 아직 차량은 구입을 못했는데요.. 여기 차값이 너무 비

싸서 당분간은 택시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무선이라서 그런지 이미지가 올라가지 않네요. 하여간 다른 이야기와 이미

지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