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009~2010)/뉴질랜드

뉴질랜드 정원관리

serapeum 2009. 10. 21. 21:16

오늘 부동산 사무실에서 편지가 한 장 날라왔습니다. 저희는 매 번 편지가 날아들면,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번에는 또 뭔가하며 편지를 열어봤습니다... 다행이도 이번에는 별일이 아니더군요... ^^ ;

 

 

편지의 내용인즉, 제가 살고 있는 집을 관리하는 부동산 사무실에서 이번에 새로운 잔디깍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관리도 잘되고 비용도 저렴하니까 이용해 달라는 것입니다.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군요. 원한다면 견적을 보낼테니까, 견적이 마음에 들면 이용해달라는 겁니다. 비용 청구는 주당 렌트비에 포함해서 청구하거나 별도의 청구서를 통해서 지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나라뿐만이 아니라 서구의 나라들은 잔디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듯 합니다. 캐나다도 그렇고 호주도 그렇고 다들 잔디깍는 것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듯 하네요. 저도 양평에 살아봤지만, 그 때는 그냥 잡초를 잔디삼아 살았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이곳에 오니 정원과 잔디관리에 신경 좀 쓰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부동산 사무실에서 관리해주는 잔디깍기가 얼마나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노느니 내일부터는 장비를 마련해서 그냥 제가 관리 해야겠습니다. 이 집은 정원에 잔디보다 민들레가 더 많던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