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ICA에 다니시는 입학동기 형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개학을 하고 학교에 나가보니 학교 커리큘럼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고 하시더군요..
원래는 1년차에 3개월간은 매일 출석을 하면서 하루에 4시간씩 수업을 합니다. 나머지 기간 동안은 주당 2일 수업에 3일 실습(취업 or 봉사)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 차에는 전체기간을 실습으로 채울수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는 한마디로 어딘가 헐거운 커리큘럼이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요번부터 확실하게 변경되었답니다.. 아시는 것과 같이 2년차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1년차도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하루 7시간씩 수업을 받고 목요일과 금요일은 취업을 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취업자리가 없으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유니텍 구석의 조그만 텃밭에서 잡초나 뽑으랍니다... -..- ;
이렇게 변경된 이유는 상급기관에서 감사가 나와서 주당 20시간의 수업을 못 채우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는군요... 물론 그 문제로 작년에 23기 학생들부터 2년짜리가 1년짜리 비자로 축소되고 장기부족직업군 리스트에서도 삭제된 겁니다.
그 동안은 세월아 네월아 하던 ICA가 이제와서 몸부림을 치고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23기 동기분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분들은 저와 같이 2년치 학비 $23,000을 지불했었습니다. 그런데 두명을 제외하곤 모두 1년 비자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아이와 배우자들도 1년짜리 비자를 받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다보니, 1년 과정을 $23,000에 다니는 꼴이된 겁니다. (작년에 ICA에서는 2년차부분을 Job Search Visa로 그냥 갈음하자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측에 2년차 학비를 환불해 달라고 했답니다...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 환불 해주는 것이 순리겠죠...!!
학교측도 환불을 해준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었다고 하네요... 지금 학교에서 2년차과정을 다시 살리기위해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하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그만 더 기다려 달라고... 제 생각에는 작년에 했던 방식을 계속 사용하는 겁니다... 시간을 버는 방식인거죠...
그래서 그 분들이 저의 사례도 있고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ICA에서 환불을 해주는 것을 의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교장에게 각서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학교측에서 제시한 1년차 과정이 모두 끝나기 한달전까지 2년차 과정이 부활하지 못하면 그 때, 2년차 학비를 환불해 주겠다는 내용을 교장의 싸인이 있는 각서로 남기는 겁니다. 내일 각서를 남긴다고 하더군요.... -..- ;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갔는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런 와중에도 이번 2월에 시작하는 26기 과정에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서 오는 분이 한 분 있다고 하시더군요.. -..- ; 그 분은 어떤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하신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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